-
주낙영 경주시장이 26일 제238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7기 출범 소회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새로운 경주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먼저 주 시장은 “올 한해는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선택한 중요한 시기였다”며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 속에 민선7기가 출범했고, 지난 5개월 동안 경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길을 찾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취임 이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태풍에 대비한 현장점검으로 첫 업무를 시작해 23개 읍면동과 시정 곳곳을 누비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경주의 미래를 열어나갈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체계를 가다듬어 민선7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준비해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시장은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면서 “급속한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 인구 유출, 도심공동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상황에 직면하여,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내년도 시정은 산적한 당면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침체된 경제의 활력 회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내년도 주요 시정방향으로는 △지속발전 가능한 신산업 추진 △신라 천년이 살아 숨 쉬는 글로벌 관광휴양도시 △풍요롭고 살맛나는 농어촌 △농어업인 살 맛 나는 풍요로운 농어촌 등 6개 분야를 시정의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이러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경주시가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 규모는 본 예산 기준 역대 최대규모인 총 1조2750억원으로 올해 보다 무려 11.1%가 증가해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주 시장은 “일반회계 예산이 본예산으로는 첫 1조원대를 돌파했으며, 올해 대비 국도비 예산이 685억원이나 증가했다”며 “민선7기 출범과 더불어 경주의 발전과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우리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주 시장은 “민선7기 출발의 실질적인 첫 해인 2019년은 경주의 미래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금의 어려운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과거의 찬란했던 역사를 새로운 미래로 담아낼 수 있도록 더욱 힘차고 역동적으로 시정을 펼쳐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