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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5일 대회의실에서 12월 읍면동장 회의를 주재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자치의 핵심은 ‘주민 참여’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 시장은 “전통적으로 우리 사회는 향약과 두레, 품앗이 등 마을별 공동체를 위한 자생적 모임과 활동이 매우 활발했다”며 “이는 지방자치의 핵심으로, 공동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공동체의식 회복을 통해 스스로 지역을 가꿔가는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 읍면동 특수시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국의 우수한 지방자치 사례를 참고해 지역별 특색에 맞은 좋은 시책을 많이 발굴할 것”을 요구했다.
또 “연말연시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훈훈한 나눔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절기 한파대책에 대해서도 시민이 감동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읍면동별 역점사항인 아름다운 경주만들기 시책발표와 현안사항 보고와 함께 읍면동장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개진하며,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읍면동 주요 시책과 현안사업으로는 △월성동 ‘신기방기한 우리동네 바로알기’ △서도동 ‘함께 가꾸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용강동 ‘나눔을 통한 도농상생 프로젝트’ △황성동 ‘꽃과 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골목길 만들기’ 등이 보고됐다.
주 시장은 “읍면동장은 행정 일선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의 조력자로서, 권위와 형식에서 벗어나 문제 해결에 정성과 진정성을 갖고 행정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