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의원 “지역 현안 토론 활성화로 중앙 정부 압박해야”

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등 대구시 현안을 두고 현 정부가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에 대해 홍의락 국회의원(북구을)이 여당 지역의원으로서 정부를 협상테이블에 앉히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더욱 논의가 활성화돼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 주관한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홍 의원은 지역 여당의원으로서 대구시 현안에 더욱 적극적이어야 했다는 질타 어린 지적에 중앙 정부가 지방 현안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지 않다고 인정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구공항 경우 이전 정부 사업을 현 정부가 대충 넘어가려한다는 지적에 이어 취수원 이전문제도 낙동강 수원에 대해 중앙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지방끼리 힘겨루기만 부추긴다는 비난을 사고 있기 때문.

홍 의원은 우선 대구공항 이전을 두고 현 정부의 미지근한 태도를 지적하는 질문에 “사실 공항 문제 있어서는 K2만 가라고 하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대구시에서도 어떤 자세한 내막을 구체적으로 들어본 적 없다. 하지만 대구시에서 원한다면 국회에서 위원장을 만나볼 계획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수원 이전에 대해 “현 정부를 비롯해 이전 정부에서도 지역 현안에 대해 중앙 정부는 사실 아쉽지 않다. 시각이 달라 아쉬운 측면도 있고 여러 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논쟁과 토론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 뒤에서 비공식적으로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며 지역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