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외국인 유학생 등 접촉자 대상 MMR 예방접종 시행홍역 예방을 위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당부
  • 경북지역 외국인 해외유학생의 홍역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쉴○○(34·알제리) 유학생에 이어 24일 같은 기숙사 모대학 재학생 2명도 홍역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2명도 지난 11일 홍역환자로 진단 받은 도○○(22·베트남) 유학생과 같은 기숙사에서 식당 등을 공동 이용했고 접촉자 모니터링에서 발견됐다. 이로써 해외 유학생 관련 홍역환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는 홍역이 발생한 기숙사 이용 학생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대학교에 홍역예방 및 의심환자 신고 등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미 경산시에서는 이미 접촉자에 대한 MMR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접촉자 중 홍역 의심증상(발열, 발진)을 보이는 환자들이 외부 접촉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와 가까운 의료기관 2개소(경산중앙병원, 세명병원)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중이다.

    홍역은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감염이 전파되며 치사율은 낮으나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호흡기 비말(침방울 등) 및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경북도 김재광 복지건강국장은 “해외유입 홍역감염에 대해서는 국가적 대응이 중요하며, 입국 시에는 반드시 홍역예방접종 여부 확인이 이루어져야한다”라며 “홍역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당부하고, 홍역발생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