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운영·동물복지 강화 등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모색1월 24일 개막, 연말까지 총 1,224경기 대장정 돌입
  • ▲ 청도공영공사는 지난 12일 공사 회의실에서 관계 기관 및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청도소싸움경기 개장 준비 간담회’를 개최했다.ⓒ청도공영공사
    ▲ 청도공영공사는 지난 12일 공사 회의실에서 관계 기관 및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청도소싸움경기 개장 준비 간담회’를 개최했다.ⓒ청도공영공사
    청도공영사업공사(이하 공사)가 2026년도 청도소싸움경기 개장을 앞두고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공사는 지난 12일 공사 회의실에서 관계 기관 및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청도소싸움경기 개장 준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정하고 신뢰받는 경기 운영을 목표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청도소싸움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민·관 합동 점검으로 ‘안전·공정’ 최우선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조교사 대표, 심판진, 축산업 종사자 등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급변하는 경기 환경에 따른 대응 전략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졌다. 특히 공사 내 시설 관리, 전기, 싸움소 관리, 고객 편의시설 등 각 분야별 담당자들이 직접 현재 준비 상황을 브리핑하며, 개장 전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개선 과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 ‘동물복지위원회’ 신설… 전통과 복지의 조화

    올해 청도소싸움의 가장 큰 변화는 동물복지 강화다. 공사는 최근 축산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동물복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싸움소 건강 상태 모니터링 ▲훈련 및 사양 관리 개선 ▲예방적 진료 체계 구축 ▲동물 의학 기준 강화 등 경기 전반을 면밀히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싸움소의 부상을 방지하고, 전통문화 계승이라는 명분과 함께 현대적 기준에 부합하는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태곤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청도지회장은 “청도소싸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종사자가 강화된 규정과 복지 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신뢰받는 경기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1월 24일 개막, 매주 주말 12경기 진행

    2026년도 청도소싸움경기는 오는 1월 24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레이스는 12월 말까지 총 51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총 1,224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12경기씩 운영된다.

    청도공영사업공사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점검과 동물복지 시스템 도입을 통해 관람객들에게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지역 사회에는 신뢰받는 전통 레저 문화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