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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시지생활권에 가까운 경산 정평역 일대 중심으로 지역민의 주거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지역은 이마트, 홈플러스, 중산호수공원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중형 대단지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지난 22일 경산지역에서도 노른자 땅으로 손꼽히는 중산 코오롱하늘채 메트로폴리스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중산 코오롱하늘채 메트로폴리스는 중산동 501번지 일원에 지하2층~지상 31층 1천18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날 문을 연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의 행렬이 길게 늘어섰는데 분양관계자는 “주말까지 3일 동안 1만5000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면서 “경산지역에서도 우수한 입지로 정평이 난데다 단지내 수영장 등을 갖춘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에서 일반 분양을 기다린 대기수요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최근 국토연구원이 ‘시·군·구별 미분양 주택 위험 진단 지수’ 자료에 따르면, 경산지역이 미분양 주의 및 경고지역으로 분류된 것에 비하면 이곳의 높은 우수한 인프라가 이를 희석시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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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 코오롱하늘채 메트로폴리스 분양 관계자는 “대구 시지생활권으로 정평역, 이마트, 홈플러스, 중산호수공원 등 우수한 인프라로 주거선호가 높은 이 지역에서 중형 대단지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실수요자들이 대기하고 있는데다 지역을 대표하는 가치상승지역의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투자자들까지 가세해 견본주택이 북적이고 있다”면서 “청약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114 선주희 선임연구원은 “올해 대구경북지역은 지난해 높은 청약열기보다는 다소 아파트분양시장의 기세도 한 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지만 분양권 규제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거나 입지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청약 쏠림 현상은 여전히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