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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6시 열린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개막식 선수단 입장식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 유치,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등 지역별로 현안을 내세운 대형 현수막이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올해 경북지역은 의성군과 군위군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연말께 최종 후보지 발표를 두고 지역은 첨예하게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데 각자 선수단 입장식에 대형 현수막을 동원해 치열한 여론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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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북도가 2억여원을 투입해 용역에 들어갈 예정인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 유치를 두고도 성주군과 고령군 등이 치열한 유치전에 나서고 있어 도민체전이 여론 홍보전의 주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이밖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두고서도 예천군과 경주시, 영주시, 상주시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입장식에서 입지선정을 앞두고 치열한 한판 대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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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항에서는 11.15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적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청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현수막을 선두에 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희망도시 경산에서 하나되는 경북의 힘!’이라는 구호 아래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도의회 의장, 권영진 대구시장,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최영조 경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단위 기관장, 시장군수 그리고 선수와 시민 3만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도민체전은 도내 23개 시군에서 1만 여명의 선수․임원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시부는 26개 종목, 군부는 15개 종목에 참가해 경산시민운동장 등 27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선의의 경쟁을 맘껏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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