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문체부 차관보급 점검단 초청…전지훈련장 활용 등 논의
  • ▲ 베트남 점검단이 문경 국군체육부대를 방문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문화관광공사
    ▲ 베트남 점검단이 문경 국군체육부대를 방문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는 경상북도와 함께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행정국 전지훈련 점검단을 초청해 도내 스포츠 시설을 활용한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3월 공사와 경북도가 베트남 정부를 공식 방문해 브엉 비찌 탕 문체부 차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경북도내 스포츠 시설들을 적극 홍보하고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유치의사를 타진했다.

    그 결과, 14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이번 베트남 점검단의 방문은 2020년 도쿄 올림픽 대비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장 활용 제안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실행적 답방으로 이뤄졌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이번 방문시 베트남 체육회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트랜 덕 퐌’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점검단을 파견해 성사 가능성을 크게 열어 두고 있다.

    공사는 이들 점검단과 △문경 국군체육부대 △예천 국제양궁장 △김천 종합스포츠센터 △경주 축구공원 등 도내 국제 규격의 스포츠 시설들을 전 일정 동안 동행해 둘러 볼 예정이다.

    또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해 반드시 베트남 대표팀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경 국군체육부대를 방문한 트랜 덕 퐌 차관보는 “대한민국 경상북도의 수준 높은 스포츠 시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 베트남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이번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전지훈련장 점검단 실행 방문을 통해 대규모 외국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 유치의 가능성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스포츠시설을 활용한 특수목적 관광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해 경북관광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