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도의원으로서 단설유치원 설립에 적극적 나설 것” 요구
  • ▲ 박용선 경북도의원.ⓒ경북도의회
    ▲ 박용선 경북도의원.ⓒ경북도의회

    포항시 장량동 주민들이 지난 21일 박용선 경북도의원 사무실을 찾아 단설유치원 설립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이상욱 장량지역 국공립유치원 건립추진위원장 등 주민대표 10여명은 박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단설유치원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공립유치원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공·사립 유치원 선택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강하게 어필하며 “장량동이 지역구인 박용선 도의원이 나서 지역 어린이들의 학습권 보장에 앞장서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건립추진위는 지난 4월 5일 포항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포항이 경북지역 타시군과 비교해 단설유치원이 부족하다며 북구지역에 단설유치원을 신설해 달라는 주민 2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전달했다.

    이에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포항 북구 지역의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을 위한 학부모 및 지역민들의 청원사항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매입 및 건립과 관련된 사항 등을 도교육청 관련 부서와 함께 신중히 검토 중이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남겼다.

    박 의원은 “단설유치원 설립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교육의 기회균등 차원에서 수용해야 할 시설이지만, 그동안 사립유치원이 유아교육에 기여한 점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도교육청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