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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천년 고도 경주에서 올해 처음 개최된 ‘제66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가 24일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경북 및 경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으로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경주베이스볼파크 등 3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전국 중학교 107팀 3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13일간 총 106경기의 열띤 승부를 펼쳤다.
올해 66회째를 맞이한 대회는 우리나라 전국단위의 중학야구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중학교 야구팀 전부가 참가해 총 3개조로 나눠 조별 토너먼트로 치르고 조별로 4강까지 오른 팀들끼리 다시 결선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렸다.
24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은 서울잠신중이 우승, 충남온양중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선수별 수상은 조원재(잠신중)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김민성(잠신중) 선수가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장 잔디 교체, 관람석 정비 등으로 최상의 시설을 완비했으며, 대회기간 경기장마다 경기진행요원, 주차 요원을 배치해 원활한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했다.
또 대회기간 동궁원 등 주요관광지 입장료 할인 정책을 실시해 참가 선수단 및 학부모들에게 경주에서 야구 외에 다양한 볼거리와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6월 관광비수기에 대규모 전국 대회인 전국중학교야구대회 개최로 지역경제와 역사‧문화‧관광 도시 경주홍보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스포츠 도시 경주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