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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환 성주군수가 국·도비 확보에 사활을 걸어 지난해 보다 올해 703억 예산 증가한 성과를 일궜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27일 오전 성주군청 소회의실에서 취임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7기 1년 동안 성주의 미래를 알차게 설계하는데 행정역량을 중점했다며 성공한 1년을 보냈다고 평했다.
이 군수는 이번 2019년 예산 증가가 도내 군부 최고 증가액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 6%보다 2배 증가한 금액(12.2%)으로 도내 군부 최고 증가액인 본예산 4500억 원을 확보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각종 공모사업에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19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018년 총 34건, 2019년 상반기에 총 19건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확보에 큰 기여를 했다”며 소회를 전했다.
특히 남부내륙고속철도 유치에 사활을 걸 것이라며 재차 유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군수는 “내년도 국토부가 추진하는 기본계획 수립과 2021년 실시설계에 들어갈 때까지 성주의견이 반영되고 역사가 들어오도록 모든 역량 다할 것이고 남부내륙고속철도에 긍정적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저는 여기에 사활을 걸고 있고 꼭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정부에서 예타면제 사업으로 발표하자마자 가장 먼저 유치에 뛰어든 점을 거론하면서 “줄기차게 중앙부처와 국회의원을 찾아 유치 당위성을 주장했고 우리(성주)한테 뭔가 돌아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꼭 이곳에 역을 추진하도록 모든 사활을 걸고 성주 미래 100년을 힘차게 열어 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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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경북 고령과의 남부내륙철도 경쟁으로 대결이 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고령의 절박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고령의 주장은 별로 설득력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군수는 “고령군과 합천 해인사가 뒤늦게 뛰어들면서 역사 유치에 혼선이 있지만, 저희들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김천 지점에서 25km 구간인 경북 성주 한 곳에 역이 있어야겠다는 주장인 반면, 고령이 주장하는 것은 57km가 적정거리라고 하는데 그런 고령의 주장은 별로 설득력이 없다”며 “저희는 기존 노선에서 신호장을 역사화하는 것으로 그것이 가장 최적 대안이고 합리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성주군은 남부내륙철도 역사 유치를 위해 7월 중 대대적으로 군민이 참여하는 유치희망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