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대응장비 탑재 및 폭염 순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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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해 대구시가 대응에 나섰다.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폭염 순찰 강화 및 온열질환자 대응 장비 탑재 등 ‘폭염 구급대’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3일에만 5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하는 등 대구소방에서 이송한 온열환자는 14명으로 올해는 더위가 늦게 시작됨에 따라 온열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구소방은 폭염구급대로 지정된 8개 소방서 50개 구급대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얼음팩·이온음료 등 9종의 폭염장비를 탑재해 온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또 온열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취약시간대에 대중이 운집하는 주요 공원과 무더위 쉼터에 대해 폭염순찰을 강화한다.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한낮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카페인성 음료 대신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들은 주변온도에 대처하는 신체기능이 약하므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응급환자 발생시 119 신고 후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체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폭염 속 장시간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틈틈이 물을 마시는 등 체온 조절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