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예결특위, 시민의견 수렴 및 운영·관리 강조…약 42억 삭감
  • ▲ 대구시의회 예결특위가 25일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8조8천859억원 예산을 확정했다.ⓒ대구시의회
    ▲ 대구시의회 예결특위가 25일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8조8천859억원 예산을 확정했다.ⓒ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5일 대구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8조 8859억 원 예산을 확정했다.

    대구시의회 예결위는 2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기정 예산 8조4979억 원보다 3880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대구시 예산을 결정했다.

    시의회 예결위는 이번 심사에서 앞산관광 명소화 사업과 관련 28억원 전액 삭감했고 생태놀이터 운영·관리 문제로 신천 술래잡이 놀이터 조성사업 6억7500만원을 전액 삭감하는 등 8개 사업에 41억9500만원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특히 대구시가 추진하는 행복기숙사건립사업, 저상버스 도입, 나드리콜 운영,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환경자원시설 내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공사 등과 관련해 철저한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또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추진에 신중을 요청하며 시내버스 노선 합리적 개선 및 공영주차공간 조성, 지역 부품·소재산업 지원 대책 강구 등을 촉구했다.

    대구시의회 예결특위 강성환 위원장(달성군1)은 “사업 계획 단계부터 충분히 검토 후 예산 편성하고 사업 예산 이월이나 불용을 최소화할 것을 대구시에 요구했다”며 “예산편성 및 집행과정에 대해 면밀히 살펴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