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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가 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되는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시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컬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국 4곳을 선정하는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시는 지난해 12월 광역자치단체가(제주도 제외) 추천한 기초자치단체 21곳(경북 안동, 경주, 포항 등) 가운데 1차 서면심사에 통과 했으며(9개 도시), 2차 현장실사, 3차 PT발표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은 국제관광도시와 더불어 지난해 4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지역의 고유한 관광브랜드를 지닌 세계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지역을 선정·육성해, 방한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책이다.
지역거점도시에는 안동시와 더불어 전주시, 목포시, 강릉시가, 국제관광도시는 부산광시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선정된 도시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로 키우기 위해 관광브랜드전략 수립,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도시 접근성과 수용태세 개선, 홍보・마케팅을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그동안 경북도는 지역관광거점도시 공모에 대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방향 및 평가기준을 예의주시하며, 시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선정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안동시는 하회마을권역, 원도심권역, 안동댐권역, 도산권역 등 4개 권역을 사업대상지로 유교중심의 전통문화 자원과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해 글로벌 관광도시브랜드화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인근 8개 시군과 협업해 지역관광을 활성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상북도가 세계적 수준의 관광목적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자체적인 지역 관광개발 역량을 갖고, 인근 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해 현재 3% 미만인 외국인 관광객의 경상북도 방문 비율을 2030년까지 정부가 목표로 하는 10%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