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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4일 도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도민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하며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는 남아있는 모든 도정 역량을 총 동원해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빨리 종식시키겠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도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도민의 협조를 적극 요청했다.
현재 경북도내에서는 지난 19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3명 발생 후 이날 오후2시까지 200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호소문을 내고 “오늘(24일)은 경북도내 기독교・불교・천주교 등 종교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예배, 미사 취소와 산문 폐쇄 등 당분간 종교 행사를 중지키로 했다”며 “또 도교육청, 경찰청, 군 50사단 등 도내 유관기관과 코로나19 대응 합동회의를 개최, 민관군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내 확산을 방지하고 확진자의 조속한 치료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에서는 개인 보호장비와 약품 등 의료 장비를 더 신속히 배부하고, 예비비 등 예산을 투입해 확진자의 조속한 병원이송 및 집중적인 치료, 역학조사를 통한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해 도민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일부 확인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를 믿고 불안해하거나 동요하는 것은 확산 방지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주면서 경북도와 보건당국의 정보를 믿고 따라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포항, 안동, 김천 등 3곳의 의료원에 모두 입원 조치해 치료 중에 있으며, 중증환자 9명은 서울의 최상급 병원으로 이송해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경북도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도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알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