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트럭 가득 채운 시민들 격려에 의료진들 새 힘 얻어
  • ▲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계명대 동산병원·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의료진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동산병원
    ▲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계명대 동산병원·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의료진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동산병원

    권영진 대구시장이 전국 의료계에 SOS를 치면서 전국 의사들이 대구로 몰려들고 있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계명대 동산병원·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의료진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계명대 동산병원(대구 달서구 신당동)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대구 중구 동산동)에는 전국 각계각층에서 의료진들을 격려하는 도움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피곤하고 지쳐있던 현장 의료진들은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기부 릴레이에 새 힘을 얻고 환자를 위한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 ▲ 전국 곳곳에서 개인, 단체, 기업체 등 사랑과 정성을 담은 편지와 함께 의료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보내온 기부물품들이 넘치고 있다.ⓒ동산병원
    ▲ 전국 곳곳에서 개인, 단체, 기업체 등 사랑과 정성을 담은 편지와 함께 의료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보내온 기부물품들이 넘치고 있다.ⓒ동산병원

    두 병원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개인, 단체, 기업체 등 사랑과 정성을 담은 편지와 함께 의료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보내온 기부물품들이 100여 박스 이상에 달하고 있다. 트럭 한 대가 기부물품으로 가득 채워져 들어오기도 했다. 마스크, 체온계, 무전기, 과일, 과자, 컵라면, 칫솔치약, 빵, 떡, 음료, 현금 등 종류도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병원 SNS를 통해서도 “우리 대구시민은 대구동산병원을 잊지 않고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구 최고의 의료기관입니다”, “선생님들 힘내세요” 등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 ▲ 병원 SNS를 통해서도 “우리 대구시민은 대구동산병원을 잊지 않고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구 최고의 의료기관입니다”, “선생님들 힘내세요” 등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동산병원
    ▲ 병원 SNS를 통해서도 “우리 대구시민은 대구동산병원을 잊지 않고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구 최고의 의료기관입니다”, “선생님들 힘내세요” 등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동산병원

    현장의 의료진들은 “힘들어 지쳐있다가도, 비상대책본부 앞에 쌓인 기부물품들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고 힘이 난다”며 “시민들이 보내준 따뜻한 손길에 몸은 힘들지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보람된 마음으로 진료 현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는 27일 현재 340여명의 의료진들이 23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사회의 확진자 증가에 따라 63개의 병상을 추가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