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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일 전날 오전 8시 대비해 105명이 증가, 누적 544명으로 집계돼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오전 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선 신천지신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경북지역 신천지 신도 5269명과 예비신도 1280명 등 총 6549명을 전수 조사 및 검사하고 있다. 1일까지 일반신도 4982명과 예비신도 85명 등 5067명(77.4%)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 유증상자가 210명이고 연락두절이나 무응답이 321명”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빠른 시일 내에 검사가 마무리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면서 “지금부터 2주정도가 고비이다. 이 고비만 넘기면 점점 수그러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확진자 중 경북 경산 세명병원 진료의사가 지난 28일 확정판정을 받았다.
이 의사는 지난 22일 진료했던 외래환자가 26일에 감염 확진 판정을 받자, 본인은 증상이 없었지만 예방차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확진판정이 나왔다.
이 의사가 담당했던 입원환자 15명은 현재 증상이 없으나 격리하였고 진료실 및 병실에 대해 방역 후 부분폐쇄 조치했다.
칠곡 캠프캐럴에서는 미군병사와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시 거주 한국인 군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아 총 3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국인 군무원은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미군병사 부부는 평택으로 이송됐고 캠프캐럴은 일부시설 방역 후 정상 운영 중이다.
이밖에 올해 2월21일에 안동대학교를 졸업한 27세 남성이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남성은 신천지 신도로 신천지 안동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안동대는 생활관(솔빛관)과 학생회관을 전면 폐쇄조치하고 이동동선에 따라 방역조치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