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윤병길 의장, '농협 경주교육원 생활치료센터 지정' 입장 발표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은 2일 특별담화문을 통해 정부의 농협 경주교육원 생활치료센터 지정방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특별담화는 지난 1일 중대본이 경증환자의 생활치료센터 격리치료를 골자로 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을 개정·발표하며 보문단지에 위치한 농협 경주교육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한데 따른 것이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은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시의회 의장단과 도의원,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농협관계자 등과 연석 간담회를 갖고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방침을 수용하고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에 손상이 되지 않을까 깊이 우려하면서 다른 지역에 시설이 지정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반대만 하는 것은 능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생활치료센터는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로 시설운영은 중대본에서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전문의료 인력과 행정인력이 상주치료가 이뤄지며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로 안전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