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환자 207명, 합동지원단 76명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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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에 ‘코로나19’ 대구지역 경증환자가 207명이 4일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에 입소했다.버스 11대에 나눠 탄 207명의 경증환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순차적으로 입소했다. 이들은 앞으로 16~20일 가량 ‘코로나19’ 치료를 받게 된다.이희진 군수를 비롯한 영덕군 관계자들은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입구에서 이들의 입소를 환영하고, 무사 귀가를 기원했다.경증환자와 함께 76명의 생활치료센터 합동지원단도 입소를 완료했다. 합동지원단 소속으로 진료와 간호를 맡게 될 28명의 의료진도 함께 입소를 완료해 이날부터 치료에 들어간다.의사(4명), 간호사(8명), 간호조무사(8명), 심리상담사(2명), 보건복지부(2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은 경증환자의 진료와 치료, 의약품 처방, 격리자 심리상태 상담, 치료시설 소독, 방역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이 군수는 영덕연수원 입소 결정이 난 지난 1일부터 주민불안 해소와 방역을 위해 매일 현장을 방문해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지난 3일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영덕연수원을 찾아 경증환자가 생활하게 될 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군민들의 염려와 걱정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이 점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박 장관은 “우선 어려운 결정을 해준 영덕군과 군민들에게 감사하다. 경증의 경우 10일, 다소 늦더라도 15일 정도면 완쾌가 된다고 하니 그 기간에 충분히 치료와 퇴원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영덕군은 주민불안 해소와 경증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지난 3일부터 434세대 728명의 인근 주민들(영1~4리, 병곡1~2리)에게 손소독제 500개와 마스크 4천개를 지급했다. 방역소독기 6대도 영리 지역에 배부했다.‘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차량이 지나는 길에 방역초소도 설치가 완료됐다. 초소는 총 3곳 설치 됐다. 삼성연수원 입구에 1곳, 영1리 마을 입구에 1곳, 7번국도 출입구에 1곳이 설치됐다.초소는 24시간 운영되며, 확진자 이송 확인 및 출입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또, 영덕연수원 내부에서 경증환자가 머무르는 길목에 펜스를 설치해 내부에서도 외부와 접촉을 원천 차단한다.이희진 영덕군수는 “주민불안 해소와 함께 맑은공기 특별시인 영덕에서 경증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고 가셨으면 한다. 매일 매일 상황을 직접 확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