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집단시설에서 또 다시 확진자가 무더기 쏟아졌다.
7일 오전 0시 기준 경북 경산 제일실버타운에서 확진자 17명이 무더기로 나왔는데 이들 17명은 입소자 9, 주간보호이용자 4, 종사자 4명 등이다. 경북도는 이곳을 전체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코로나19가 잠시 주춤했던 청도는 군립노인요양병원에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이곳에는 전날(6일) ‘85세 여성 사후 확진판정’외에 추가로 2명(입소자 1, 종사자 1)이 발생했다. 이곳 병원 역시 전체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봉화 해성병원에서 사망자가 나왔는데 이 사망자는 사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위암 말기로 입원 중이던 이 환자는 지난 4일 사망했고 이어 6일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확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봉화 푸른요양원은 117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된 상태로 현재까지 확진자가 51명(입소자 40명, 종사자 11명)에 달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일 오전 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산 제일실버타운에 17명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현재까지 복지시설 확진환자는 23개 노인시설에 137명에 달한다”며 “지난 6일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41조 및 제46조에 의거 사회복지시설에 ‘위험구역의 설정’ 응급조치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최근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시·군, 교육청과 함께 공조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일제 방역의 날과 연계해 전체 방역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도내 이들 관련업체는 3440개소에 달하고 확진환자 방문 등으로 폐쇄 조치된 사업체는 14개소(PC방 9, 노래방 5)이다.
이 지사는 “PC방, 노래방 등을 통한 청소년 감염사례가 확산되면 정부차원의 휴교조치가 무색해진다”며 “민관합동 방역강화 및 올바른 지침준수가 절실한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