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4개 선거구 재편에 따른 민주당, 통합당 등 정당별 공천후보자 조정 등 혼선 불가피 전망
  • ▲ 국회가 7일 오는 4·15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반영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가결함에 따라 경북도내 안동 선거구, 영주·문경·예천 선거구,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 등 4개 선거구가 안동·예천 선거구,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 상주·문경 선거구,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로 재편됐다.ⓒ강신윤 기자
    ▲ 국회가 7일 오는 4·15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반영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가결함에 따라 경북도내 안동 선거구, 영주·문경·예천 선거구,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 등 4개 선거구가 안동·예천 선거구,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 상주·문경 선거구,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로 재편됐다.ⓒ강신윤 기자

    국회가 7일 오는 4·15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반영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가결함에 따라 경북도내 북부지역 4개 선거구가 재편됐다.

    이에 따라 하루전인 6일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 미래통합당과 일찌감치 후보자를 결정한 더불어민주당 등 각 정당별 후보자 공천에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경북도내 안동 선거구, 영주·문경·예천 선거구,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 등 4개 선거구가 안동·예천 선거구,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 상주·문경 선거구,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로 재편됐다.

    가장 큰 변화는 영주·문경·예천 선거구로 예천군이 안동시와 합쳐졌고 영주시가 봉화·울진·영양군으로 합쳐지면서 영덕군이 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 들어왔으며 홀로 남은 문경시는 상주시와 합쳐졌다.

    결과적으로 경북 북부권인 영주·문경·예천 3개 지역이 다 흩어져 인근 3개 선거구로 들어감에 따라 뿌리깊게 내려온 경북 동부권과 중부권 정치판의 구도가 가장 애매하게 변경됐다.

    21대 총선을 불과 39일을 남겨두고 결정된 이번 선거획정안을 두고 경북지역 정치권은 "북부권이 대거 변경되며 그간의 선거구 중심으로 형성된 정치판세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선거구 변경안에 따른 여야의 후보자 공천이 변경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일찌감치 단수공천으로 이번 총선 후보자를 결정한 더불어민주당과 지난 6일 단수공천 및 경선을 발표한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경북 북부권 4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자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안동시 이삼걸(전 행정안전부 차관), 영주·문경·예천 황재선(변호사), 영양·영덕·봉화·울진 송성일(전 영양영덕봉화울진지역위원장), 상주·군위·의성·청송 정용운(경북도당 소상공인·농민 균형발전특별위원장)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미래통합당은 6일 안동시 김형동 한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 영주·문경·예천 황 헌 전 MBC 앵커, 상주·군위·의성·청송 임이자 현 비례의원을 단수공천했고 영양·영덕·봉화·울진은 박형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 이귀영(미국연방공인건축사)의 경선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