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봉화군은 푸른요양원 확진자 51명 전원의 이송을 완료했다.ⓒ봉화군
    ▲ 봉화군은 푸른요양원 확진자 51명 전원의 이송을 완료했다.ⓒ봉화군

    봉화군재난안전대책본부(엄태항 군수)는 7일 오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53번째 추가 확진자가 된 A씨는 푸른요양원의 7번 확진자의 남편으로 46세이며, 현재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이송을 기다리고 있다.

    봉화군재난안전대책본부(엄태항 군수)는 7일 춘양면 푸른요양원의 입소자 및 종사자 117명 중 코로나19 양성 판명을 받은 51명을 감염병 전문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로 모두 이송 완료했다.

    이들은 경주 동국대병원 3명, 안동의료원 5명, 김천의료원 31명, 포항의료원에 10명이 이송됐으며, 2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지정을 받은 안동인문정신연구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이송에는 경북도방역대책본부와 도내 소방서, 의료종사자, 봉화군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여했으며, 6일 오후부터 시작해 7일 새벽까지 진행됐다.

    대부분이 80~90대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기저질환자들이라 장시간이 소요됐으며, 이송을 마친 후 푸른요양원과 주변 시설에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14일간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푸른요양원에 음성 판정을 받은 62명(시설격리 21명, 요양원 38명, 병원입원 3명)은 음성이지만 면밀히 증상을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 회의실에 마련된 전화를 통해 푸른요양원 확진 접촉자나 유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안내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빠른 조치를 위해 병상을 마련해 준 경북도와 밤늦게까지 수고해 주신 119구급대원 등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코로나19가 종식까지 개인 위생수칙 철저 준수와 종교행사, 각종모임과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