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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을 ‘코로나19 대응 총력주간’으로 선포하고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로 1만여 명 이상이 2주 동안 출퇴근을 못하고 시설에 기거하는 강제 조치가 실시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시설 종사자 분들의 사정을 일일이 살피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긴급조치를 시작해서 매우 송구스럽다. 지침에 따라 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들은 모임‧행사를 미루고 외출도 가급적 자제해달다. 학원, 교습소, 독서실,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앞으로 2주간 휴원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특히 이날부터 시행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도에서는 종사자들에게 시간외 수당, 급식비와 함께 재해구호법을 통해 특별근무 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보상책을 충분히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경북에서는 지난 8일 사망자 1명이 발생해 16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망자는 경산 거주 69세 남성이 26일 확진돼 안동의료원에서 입원·치료 중 지난 4일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이원됐고, 8일 폐렴증세 악화로 사망했다.
경북도는 도내 신천지 신도 5269명을 조사 완료하고 교육생(예비신도)은 1280명 중 1255명(98%)을 조사 완료했다.
검체검사는 현재까지 6011명(92%)에 대해 실시해 496명이 확진됐고, 5466명이 음성이며, 49명은 결과 대기중에 있다. 신천지를 제외한 일반 도민들은 검체 검사 1만5558명 중에 547명이 확진돼 확진률이 3.5%이다.
이날 칠곡 밀알사랑의집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전체 25명(입소자 19, 종사자6)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시설은 지난 달 28일부터 시설 전체가 코호트격리중이다.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경산시청 공무원은 배우자 및 작은아들은 검체 체취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같이 근무한 5명 공무원은 음성으로 판정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