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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율곡동(동장 이우문) 전입인구가 2014년 1월 2일 공식업무를 시작한지 6년 3개월여만인 지난 3일 2만2000명 돌파했다. 이는 당초 혁신도시 목표인구인 26715명의 82.3%를 달성한 수치다.
김천시 인구증가를 이끌고 있는 율곡동의 인구는 도시 조성 초기인 2016년 2월 1만명 돌파 후 2018년 3월에는 2만2000명을 넘어섰다. 혁신도시 이전과 맞물려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인구는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면서 최근에는 소폭으로 증가 중이다.
이번 2만2000명째 전입은 코로나19로 혼란한 상황속에서 신규 아파트 입주 등 뚜렷한 전입요인이 없었음에도 달성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 크다.
율곡동 전입 2만2000번째 주인공은 대전시 중구에서 거주하다 율곡동 한신더휴퍼스트리움으로 전입신고를 마친 관내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인OO씨(38) 가족이다.
인OO씨는 “생각하지도 못한 뜻밖의 축하를 받아 놀랐다”면서 “김천시민이 돼 기쁘고 앞으로 이곳에서 행복하게 뿌리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우문 율곡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김천으로 이주를 결정한 분들에게 감사하고, 새롭게 율곡동 주민이 되는 분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천시 율곡동은 매년 명절전,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 ‘찾아가는 현장 전입신고’를 운영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동은 관내 공동주택 18곳의 전입률을 조사한 결과 전입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관내 오피스텔 5곳에 대해 ‘야간 현장전입신고’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