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8일 경북도청에서 문화관광 전문가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새길 찾기’라는 주제로 경북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조심스럽게 관광경기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단계별 대응전략을 담은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과 자문을 구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된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특별대책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 패러다임의 이동과 새롭게 부각될 뉴 노멀 관광트렌드로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중심전환 △청정, 힐링, 야간관광 콘텐츠 부각 △밀집대면 기피(untact)에 따른 소규모 가족단위 관광 선호 등이 제시됐다.
간담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모두가 경북관광에 대한 관심어린 조언과 전문적인 제안을 아끼지 않았다.
한범수 경기대 교수는 경북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메시지를 주문하면서 ‘고맙습니다, 그래서 경북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제안했고, 박강섭 코트파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한 관광,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킬 것을 주문했다. 서철현 교수는 가장 구매력이 큰 베이비 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경북여행 인증 릴레이 챌린지를 제안했다.
조은정 CJ ENM 캠페인기획국장은 현재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암흑기와 같은 지금 시기에 코로나19 종식 후 경북관광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는 인스타 핫플이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이 여행지 결정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경북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당부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간담회를 마치며 “비록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여행심리는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여행활동 재개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약 없는 종식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관광을 하반기 도정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여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광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