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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국가 투자예산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9일 김재광 부시장 주재로 국·소장 및 각 부서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연초부터 신규사업 발굴 보고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국비확보 활동을 해온 주요 사업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내년도 국비 건의사업은 전체 69개 사업 2004억원으로, 신규사업이 30개 사업 284억원, 계속사업이 39개 사업 1720억원이다.
보고회에서는 이들 주요 국비건의 사업에 대한 그동안의 부처 동향과 사업비 확보 가능성 및 문제점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미래 전략산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가 드론실기시험장 구축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건립, 십자축 철도망 구축을 위해 ▲김천~문경선 철도건설사업 ▲김천~전주선 철도건설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봉산지구 배수개선사업 ▲신규 소각장 증설사업 등이다. 계속사업으로는 ▲김천복합혁신센터 건립 ▲금송·호동지구 배수개선사업 ▲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아포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현안사업에도 깊이 있는 보고가 이뤄졌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국비건의 사업 중 문제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내용 보완과 설득 논리를 개발하고 10대 신규사업과 20대 계속사업을 선정해 국비확보에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역 국회의원과 출향인사를 적극 활용하는 등 취약분야 위주로 방문활동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재광 부시장은 “국비확보 활동에는 사업내용은 물론 발품과 함께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의사업의 많은 부분이 SOC·농림·환경분야에 편중돼 있어 어려움에 예상되지만 국가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필요한 시기를 놓치지 말고 당초 목표한 사업들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