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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5일 오전 9시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정례조회에 참석해 “백신접종 시작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도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두꺼운 얼음을 깨고 계획했던 일, 예정했던 일들을 촘촘하게 챙겨나가자”고 강조했다.
봄을 맞이하는 경칩에 열린 이날 정례조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채홍호 행정부시장, 홍의락 경제부시장 등 대구시 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표창 수여로 시작해 지난주 대구시민주간 영상을 시청하고 공모에 선정된 프로그램을 보며 대구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시민주간 행사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인사를 시작한 권 시장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대구시민주간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해 대면과 비대면으로 행사를 잘 준비했고, 시민들이 참여한 다양한 행사들로 대구시민주간이 잘 마무리 했다”고 평가했다.
일상회복에 대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코로나19를 방역망 안에서 안전하게 통제하면서 계속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이 빠를수록 좋고, 결국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끝내는 길”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자로 분류되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대상자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권영진 대구시장도 다음 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일부의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있지만, 국내외 사례를 보면 안전이 검증됐고 이상 반응에도 대응할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다”며 시민참여 방역으로 대구를 지킨 만큼 백신 접종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대구시는 경제 회복을 위해 재난기금을 활용해 추경예산 성립 전에 이미 집행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정부 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 해소, 고용절벽으로 인한 위기가구를 위해 경제방역도 철저히 하고 있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정부나 대구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들이 곳곳에 있을 수 있으니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펴줄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