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남동발전, 시민이 반대하는 정책 조속히 철회하라”
  • ▲ 성명 발표는 먼저 장상수 의장(오른쪽)이 성명서 발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김원규 의원(왼쪽)이 건설예정지 지역주민을 대표해 성명서를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대구시의회
    ▲ 성명 발표는 먼저 장상수 의장(오른쪽)이 성명서 발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김원규 의원(왼쪽)이 건설예정지 지역주민을 대표해 성명서를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의장 장상수)가 24일 오후 한국남동발전의 LNG발전소에 대한 건설계획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회는 이날 대구시의회 간담회장에서 현재 달성군 국가산단에 추진되고 있는 한국남동발전의 LNG발전소에 대한 건설계획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 발표는 먼저 장상수 의장이 성명서 발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김원규 의원(건설교통위원장, 달성군2)이 건설예정지 지역주민을 대표해 성명서를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성명은 LNG발전소 사업이 가장 큰 이해당사자인 주민들이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됐고 많은 시민들이 LNG발전소로 인해 발생할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인근 지자체인 창녕군의 우포늪 등 소중한 생태자원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점을 들어 사업 추진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 대구시의회는 대전시가 지난 2019년 6월 ‘주민들이 원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LNG 발전소 건설 계획을 중단했던 것을 예로 들며 조속한 사업철회를 촉구했다.

    대구시의회는 “시민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원하지도 않으며, 실익도 없는 LNG 발전소 건설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며 사업의 주체인 한국남동발전과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향해 “LNG발전소 건설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이해당사자인 대구시에 대해서도 공식적 반대의사를 표명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