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뛰고, 같이 극복 …대구는 멈추지 않는다!
  • ▲ 재미대한체육회 공식 페이스북에서 권영진 시장이 4월 열릴 2021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홍보하는 장면(왼쪽)과 대구시 영문 페이스북에 대회 홍보 장면.ⓒ대구시
    ▲ 재미대한체육회 공식 페이스북에서 권영진 시장이 4월 열릴 2021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홍보하는 장면(왼쪽)과 대구시 영문 페이스북에 대회 홍보 장면.ⓒ대구시

    K-방역을 선도해 온 대구시가 주최하는 2021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올해 20회째를 맞은 가운데 4월 한 달 동안 언택트 레이스로 진행하게 된다.

    ‘2021년 새로운 마라톤이 시작된다’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하프), 마스터즈(누적 10km이상, 학생 플로깅) 종목에 1만2262명이 출전을 신청했다.

    지난 19일 접수 마감 결과 수도권 및 충청, 호남, 강원권 등 전국에서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이 신청을 했다. 단체보다 개인 참가 비중이 월등히 높으며, 달리기에 처음 도전하는 비동호인의 참가비율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초·중·고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어려운 점에 착안해 대구광역시 교육청 및 자원봉사센터와 협업, 환경을 지키는 운동과 봉사활동을 연계하는 학생 플로깅(Plogging) 종목을 신설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대회 진행은 접수부터 최종 레이스까지 ‘비대면’ 원칙에 따라 운영되며, 별도의 칩이 없이 자체 개발한 대구국제마라톤 전용 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체력에 맞는 거리를 누적해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보통의 마라톤대회는 출발이후 결승점에 도달하지 못하면 중도 포기로 간주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누적한 거리를 기록으로 인정하면서 그동안 야외 운동에 참여하지 못한 운동 초보자를 배려한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 중 하나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모든 엘리트대회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세계육상연맹(WA),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엘리트 언택트레이스’를 준비를 거쳤고, 14개국 210명의 참가 선수들이 자국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엘리트 참가선수 중에는 세계4위 수준으로 2시간 2분대 기록 보유자인 에티오피아 베이흐(BAYIH), 2시간 4분대 네게보(NEGEWO) 등 해외선수들의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회는 국내 처음으로 자체 마라톤 전용 앱을 개발하여 세계 최초의 엘리트국제마라톤대회를 추진함으로써 세계육상연맹의 8년 연속 실버라벨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코로나로 답답해하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재미있는 테마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으니 가족·친구·연인들과 함께 즐기는 레이스를 마음껏 누리며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마라톤이 새로운 스포츠 대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과 활력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에서도  방역모범도시의 이미지와 국제스포츠도시의 브랜드를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