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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겨울 민·관이 협력으로 지난해(16만5668명) 대비 29.8% 증가한 21만5065명의 위기가구를 발굴해 12만7917명에게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대구시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4개월간 구·군 및 민간기관과 협력해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 기간’을 운영해 21만5000여 명의 잠재적 위기가구를 발굴했다. 이 중 12만7000여 명의 대상자가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민·관 협력으로 위기가구 발굴·지원 사업을 상시 추진하고 있지만 겨울철은 계절형 실업, 한파 등으로 인해 생활의 위협요인이 가중되는 시기이므로 집중적인 발굴 노력과 보호를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우선 복지 사각지대 발굴 관리 시스템(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단전·단수·건강보험료 체납 등 공공빅데이터에 위기 징후가 중복적으로 포착된 사례를 중점 조사했다.
이번 집중 발굴·지원 기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 사회적 고립 등의 피해가 예상되는 생계곤란 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사업은 복지 통·반장, 명예 사회복지공무원(9000명 발굴), 지역 주민의 의뢰(1만8000명 발굴) 등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더 많은 위기가구 발굴에 큰 힘이 됐다.
발굴된 위기가구 중 공공과 민간으로부터 서비스를 지원받은 대상자도 전년보다 28.5% 증가(2019년 9만9517명→2020년 12만7917명)했다.
공적지원자 3만1361명 중 기초생활보장급여(6954명), 긴급복지지원(7665명) 및 기초연금, 차상위계층 지원 등 기타 복지급여(1만6742명)와 민간과 협력을 통해 9만6556명에게 민간복지 자원이 연계 지원됐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노력해 주신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통·반장,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고 꼼꼼히 살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