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유산을 깨우는 문화도시 경주’ 비전, 경주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힘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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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천년유산을 깨우는 문화도시 경주’라는 비전을 내걸고 출범한 (재)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21일 오후 2시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문화도시 사업을 알리는 ‘경주, 시민이 만들어 가는 문화도시 소통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이통장협의회, 예술인,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기조발제는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이 ‘도시의 새로운 가치:문화도시’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2019년에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포항문화재단 관계자가 문화도시지정 우수사례를 발표했다.이어 경주문화도시사업단 관계자가 경주문화도시조성 경과를 보고했으며 마지막으로 시민들과 문화도시 조성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포럼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많은 시민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주낙영 시장은 “우리 경주만이 가진 다양하고 풍부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접목시켜 시민이 주도하는 차별화된 기획으로 문화도시를 추진한다면 그 어느 도시보다 경쟁력이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경주가 역사문화도시에 이어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주도적인 참여로 문화도시 붐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김규호 문화도시사업단장은 “문화도시란 시민이 중심이 돼 문화로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시민의 문화활동을 잘 반영해 경주만의 특색있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오는 6월 지정 신청 접수를 받고, 서면검토와 현장점검을 거쳐 10월에 최종 조성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경주시가 조성계획 승인을 받게 되면 예비도시로써 1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고, 최종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