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 통합운영학교 정책연구 본격 추진
  •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미래 경북교육체제 구축을 위해 통합운영학교 지정 및 교육정책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경북교육청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미래 경북교육체제 구축을 위해 통합운영학교 지정 및 교육정책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미래 경북교육체제 구축을 위해 통합운영학교 지정 및 교육정책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유‧초‧중 통합운영학교 정책연구학교를 지정해 3년간 운영하고, 지난 2019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위탁연구를 시작으로 2020년 3건, 2021년 2건의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통합운영학교란 학교급이 다른 2개 이상의 소규모 학교를 통합해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통합 활용하는 학교를 일컫는다.

    통합된 학교급간 교사들의 협조 및 지원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정규·방과후교육 프로그램 및 특별활동과 상치교사 문제 해소를 통한 질 높은 수업이 이뤄질 수 있게 된다.

    업무 분장 통합에 따른 교원의 업무부담 감소뿐만 아니라 학교운영비, 각종 시설 및 기자재 공동이용을 통한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무학년제·집중이수제의 시범적 도입 등 학제·학교 운영상의 유연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북교육청은 영덕 지품초병설유치원, 지품초, 지품중학교를 유‧초‧중 통합운영학교 연구학교로 지정하고 앞으로 3년간 운영하는 한편 연구학교의 사례를 도내 16개 통합운영학교와 일반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운영학교 연구학교는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외형적인 학교급의 통합이 아닌 교육과정 운영, 행‧재정 지원, 학교 조직 및 업무분장 등에서 통합운영 방안을 연구한다.
     
    한편 2021년 경북교육청 통합운영학교는 초‧중 통합운영학교 9교, 중‧고 통합운영학교 7교로 총 16교가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미래 경북교육체제 구축을 위한 정책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2019년 정책연구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미래 경북교육체제 구축을 위한 기초연구로, 소규모 학교의 교육과정 지원(생태환경 교육과정, 마을연계 교육과정, 핵심역량 중심 교육과정, 배움 중심 교육과정 등), 자유학구제 정책의 안정적 확대 지원 등이 제안됐다.

    지난해에는 ‘2030 경북교육 중장기 발전 계획’, ‘경북 미래학교 활성화 연구’, ‘경북미래교육지구 사업의 효율적 운영 방안 연구’를 했다.

    2030 경북교육 중장기 발전 계획 연구에서는 미래성, 자율성 등의 8가지 정책 가치와 미래역량을 기르는 경북교육, 참여와 소통의 교육자치 등 8가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올해는 ‘경북형 통합운영학교 운영 방안 연구’, ‘공립형 대안학교 설치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지역의 학령인구 감소가 타지역과 비교해 볼 때 심각한 상황이지만 경북교육청은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모든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