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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적을 발생하는 김천시(시장 김충섭)가 14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추가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따른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근 4주간 김천시 관내에서는 노인주간보호시설, 비닐하우스 시설설치공사, 목욕탕 등에서 신규확진자 9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208명이다.
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경제활동의 위축, 지역 경제에 미칠 악영향 등을 고려했지만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부득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5월 15일 0시부터 23일 24시까지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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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격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100인 이상 모임 행사 집합금지, 5명부터 사적모임 금지, 유흥시설 5종 및 홀덤펍 23시 이후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 운영중단,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은 23시 이후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식당·카페 23시 이후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 목욕장업, 영화관, 공연장, 오락실·멀티방, 이·미용업 음식물 섭취금지 등이 실시된다.
시에서는 식당, 노래방,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4,900여 개소에 담당자를 지정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철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고발 및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방침이다.
최근 방역 수칙을 위반한 노인 주간보호시설은 소독을 완료하고 폐쇄조치했고, 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각종 모임이나 행사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여 줄 것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발열‧인후통 등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를 반드시 받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우리 모두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 시에서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시민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