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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4일 구미시에 있는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최첨단 스튜디오 시설을 갖춘 비대면 교육장 개소식을 갖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중단되었던 다문화가족의 대면교육의 공백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경북공동모금회에 사업제안 후 지난해 말 1억 7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이번에 최첨단 장비가 구비된 비대면 교육장을 구축했다.
이번 비대면 교육장의 설치로 교육기관 방문이 어려웠던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언어별 교육영상 제작 및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이들의 교육권을 확보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결혼이민자 등은 언어 및 문화차이 등으로 평소 정보 부족의 어려움에 직면할 때가 많았고, 한국어 사용이 가능한 경우에도 정확한 정보 이해와 전달에 한계가 있어 언어교육, 육아교육, 자녀교육, 취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필요하다.
전국 시도 중 면적이 가장 넓어 사각지대가 많은 경북에서 선도적으로 비대면 시스템을 구축해 고화질 등 수준 높은 교육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출신국 언어로 제작된 질 높은 콘텐츠가 경북을 넘어 전국의 다문화가족과 출신국가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는 “앞으로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비대면방식은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러한 최첨단의 스튜디오를 통한 실시간 교육 및 동영상 제공으로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의 사회경제적 진출을 위한 역량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