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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5일 칠곡군 석적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다섯 번째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칠곡군 현장 간담회에서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백선기 칠곡군수, 지역의 물류산업 분야 대표 및 기관‧사회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물류산업 기(氣) 확실히 살리자’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가졌다.
간담회 중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주재한 가운데 열린 ‘민생 애로사항 건의 및 답변의 시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붕괴, 급격한 소비위축 등으로 피해가 컸던 지역 물류산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건의가 이어졌고, 도지사와 관련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격의 없이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집중적으로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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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화물의 분류작업은 배송센터에 따라 늦은 저녁시간부터 새벽까지 근무하는 곳이 많고 고된 노동으로 인해 3D 업종으로 인식돼 근로자 고용에 어려움이 크다는 애로사항에 이 지사는 “현재 외국인 채용 미허가 업종인 택배업이 허용업종에 포함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에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하는 등 택배업 인력 수급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물류산업도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과거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장비의 도입과 운영시스템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에 대해 “스마트 물류사업(177억 원), 스마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40억 원) 등 스마트 물류체계 도입을 위한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김천 스마트물류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는 등 4차산업혁명 시대의 ICT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경북의 물류산업을 지능화·자동화 체계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 사태 초기 항공·관광산업 못지않게 피해가 컸던 물류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다. 최근 인터넷, SNS 등 비대면 쇼핑이 급증하여 택배 물류산업에 숨통이 트이고 일부 수출품목이 호조세로 돌아서면서 해운 물류업계에도 회생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처럼 급변하는 물류산업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물류산업 전 과정에 대한 새로운 전략과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도에서는 대학, 관련 연구기관과의 원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유통·판매 분야 물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연구·개발 중심의 신규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등 급변하는 물류 분야의 신산업 영역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간담회를 마친 후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BGF로지스 대구센터’를 방문하여, CU, 오뚜기, 농심, 하이트진로, 오비, 롯데칠성 등 기업들의 다양한 물품을 대구·경북 전 지역으로 배송하는 물류공정을 둘러본 후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