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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김영선 의원(민주당 비례, 건설소방위원회)이 25일 개최된 제324회 경상북도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 서북권에 콘텐츠진흥원 분원을 설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북 19개 소멸위기 지역 중 시단위에서 상주시가 1위라고 언급하며 “청년층이 떠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므로 지역을 떠나는 청년층을 붙잡고 다시 모을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우리 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콘텐츠 생산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청년층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점을 감안해 이제라도 콘텐츠 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안동에 있는 경북콘텐츠진흥원에 대해 “전체 83건의 사업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28건이 본원이 있는 안동에 집중돼 있었다. 사업비도 전체 330억 원 중 약 88억 원이 안동에 집중되는 등 타지역에서는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화 인프라가 확충되어 있지 않은 한 젊은이의 유출은 막을 수 없음므로 경북서북부지역, 그 중에서도 가장 낙후된 상주에 경북콘텐츠진흥원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경북서북권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문화 활성화, 성장동력의 청년문화기획자 양성 및 창업지원 등의 문화 플랫폼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경상북도에서 앞장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