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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새바람 행복경북’을 외치며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4년을 맞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취임 4년 첫날 수도권 대기업을 방문해 경북지역에 투자유치를 홍보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 지사는 먼저 관광단지 개발 및 리조트·골프장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유수의 A사 대표를 만나 동해안, 백두대간 등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골프&리조트 및 관광지 개발 투자를 요청했다.
이어 2단계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도청이전신도시를 명품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고급 아파트 및 주거용 단독주택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B사로 이동해 도청신도시 내 단지형 특화 주거지역 개발 투자를 제안했다.
최근 이 지사는 민선 7기 3년 성과 및 향후 도정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가 본격화될수록 문화관광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 트렌드도 기존 ‘단체로 가서 보는 관광’에서 ‘개인·가족 단위로 쉬고, 먹고, 치유하는 관광’으로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경북도는 700리 낙동강, 800리 백두대간, 1300리 동해안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적극 활용해 경북을 전 국민의 ‘체험·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도에 따르면 도청신도시 1단계 개발에 따라 인구 2만 명, 평균연령 32.6세의 젊고 활기찬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도청신도시가 2단계 개발 사업에서 약 3만 평 규모의 유럽풍 타운하우스 등 블록형 단독주택 특화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 대형 건설사 등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18조 원 규모의 기업 투자와 미래 일자리 2만 6천여 개를 창출했다.
지난 6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증액 투자(총액 2500억 원)를 결정하면서 경북은 ‘글로벌 백신생산 중심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조선일보 주관 ‘2021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참석해 미국 주지사 및 국내 광역자치단체장들과 코로나 시대 한미 지방자치단체의 경제회복과 협력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미 현직 주지사와 국내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함께 한미양국 경제 협력을 비롯해 코로나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방안을 논의하는 한미 지방자치단체장 특별 세션에서 이 지사는 “코로나 이후는 AI시대로 아이디어, 지식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에서는 21개 대학과 공동운영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연구중심 혁신도정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경북도의 대응방안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