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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전 의원은 포항에서 자신의 20·30·40대 지지자 모임인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와 강연을 통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뉴데일리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20·30·40대 지지자 모임인 ‘희망22 동행포럼’ 대구 창립총회 참석에 이어 4일 포항에서 창립총회와 강연을 통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유 전의원은 “KDI근무 시절 포항제철 민영화 사업시 대기업 매각이 아닌 국민기업으로 전환을 관철시킨 일과 포항지진 후 다섯 번의 방문을 통해 조금이마나 도움이 된 것”을 언급하며 포항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IMF구제 금융시절 “대기업 해체와 경제기반의 붕괴 등을 보며 정부정책의 부재와 정치권의 무능력을 보며 경제전문가로써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과 정치력 부재의 세상을 바꾸고 싶어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 전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야당의 변화’라는 주제의 이날 강연에서 “정권교체보다 중요한 것은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 것이 우선 목표가 돼야 한다. 전 정권과 현 정권 모두 처음에는 기대를 가졌지만 어느 것 하나 진전이 된 것이 없고 더 심화되고 있다며 진정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낡은 보수, 낡은 진보는 이번 대선에서 끝내야 하며 정치개혁의 열망은 이번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의 당선이 결국은 국민들이 제발 변화하라고 주문한 결과”라고 말했다.
강연에서는 최근 정치참여의 대세인 20대 30대 청년들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활발한 질의와 응답이 오갔다.
이 중에서도 군복무 가산점 문제와 이로 인한 젠더갈등에 대한 대안으로 미국의 ‘제대군인원호법(GI Bill)’을 한국 현실에 맞게 적용해 주택 분양과 임대 가산점, 학자금 무이자 또는 저리 융자, 군복무기간 국민연금 가입, 직업교육기회 부여 등을 제시했다.
이날 포항 강연을 주최한 ‘희망22 동행포럼’은 앞으로도 계속 다른 지역에서 강연을 개최해 청·장년 및 다양한 계층의 국민과 함께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정책대안과 방향을 제시해 유 전 의원의 정책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