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옥 의원 5분 자유발언 ‘고려인들의 권익보호 및 생활개선’
  • ▲ 김순옥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경주시의회
    ▲ 김순옥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경주시의회
    경주시의회(의장 서호대)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제26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1차 본회의에 앞서 김순옥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려인들의 권익보호 및 생활개선’에 대해 발언했다.

    김순옥 의원은 “고려인은 현재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의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우리 동포로 일자리를 찾아 모국에 들어왔으나 외국인도, 다문화도 아니어서 여러 가지 혜택에서 제외돼 모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며 5분 자유발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영유아 자녀교육에 있어 다문화가정과 한국인들은 전액 국가가 지원하고 있으나 고려인들은 개인이 월 약 40만원의 보육료를 지불해야 되므로 경제적 부담으로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지 않는 가정도 많이 생겨나고, 학생들은 언어 소통에 노인들은 우리사회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인들은 150여 년을 유라시아에서 떠돌면서 스스로를 카레이스키 ‘한인’이라고 부르며 민족의 자긍심을 지키려고 애썼던 사람들이고, 고려인들이 모국인 경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살 수 있도록 경주시가 따뜻한 손길을 내 밀어 줄 때이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6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건, 경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기타 안건 등을 처리했다.

    의회는 14일부터 15일까지 휴회기간 중에는 상임위원별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 기타 안건 처리 등 의정활동을 펼쳐 나간다.

    마지막 날인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한 조례안 및 일반안건, 기타 안건 처리 등에 대해 최종 의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