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23억, 2022년 2월 준공 예정…대량 유통기반 거점시설 확충엄태항 봉화군수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 봉화농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가격 경쟁력 증대 기여”
  • ▲ 봉화군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APC) 조감도.ⓒ봉화군
    ▲ 봉화군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APC) 조감도.ⓒ봉화군
    봉화군(군수 엄태항)이 지역 농산물의 유통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인 ‘봉화군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APC)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APC)는 농산물을 처리하는 장소로, 농산물을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상품화하는 데에 필요한 일관시설을 갖추고 출하와 마케팅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곳을 뜻한다.

    봉화군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APC)는 봉성면 금봉리 일원에 총 사업비 123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3민5000㎡, 건축면적 4430㎡의 규모로 건립되며 지난 2018년 착공해 2022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집하·선별장, 저온저장고, 세척·포장실 등으로 구성되며 선별기, 세척기, 건조기, 저온저장고 등 현대화된 유통기계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과 외에 농산물 물류를 담당하는 종합산지유통센터가 없었던 봉화군에 APC가 건립되면 감자·생강·약초·수박·친환경농산물의 수집부터 선별, 포장, 출하까지 원스톱 시스템이 가능한 지역농산물의 대량 유통기반 거점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을 한데 모아 공동선별 과정을 거쳐 상품을 규격화, 등급화 함으로써 상품성을 크게 높이고, 그에 따른 부가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지역 농산물의 물량 규모화를 통한 거래 교섭력이 크게 향상돼 농가 물류비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농민들에게는 판매를 활성화시키고 안정적인 조달체계를 제공하며 소비자에게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신선하고 청결한 생산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엄태항 군수는 “농업여건이 악화되는 현실에서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의 건립은 농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봉화군의 우수한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센터가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꼼꼼하게 추진해 봉화군 농산물의 산지유통기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