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과 20일 경주 포함 경북 12개 시·군에서 열려주낙영 시장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체전이 되도록 개최 준비에 만전”
-
경주를 포함한 경북 1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6일 오후 3시 40분 경주에 무사히 도착했다.지난 3일 강화군 마니산과 구미시 금오산에서 채화된 이후 4일 안동·의성·상주, 5일 문경·예천·영주, 6일 울진·포항을 거쳐 만 3일 만의 도착이다.이날 성화 봉송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지난해 한 차례 순연돼 개최되는 만큼,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염원하는 마음을 성화에 담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첨성대 앞 광장에서 신라왕궁 영상관까지 500여m 3개 구간으로 나눠 성화 봉송이 이뤄졌다.이날 성화 봉송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맡았다.먼저 최선영 경주시체육회 부회장이 주낙영 경주시장으로부터 전국체전 성화를 넘겨받아 봉송에 나섰고, 이어 노이조 경주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서호대 경주시의장으로부터 장애인체전 성화를 넘겨받아 봉송에 나섰다.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지난해 한차례 순연되어 개최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체전이 될 수 있도록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서호대 의장은 “신라천년의 정기를 받은 성화가 무사히 도착해 대회기간 동안 참가선수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지역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이번 성화는 경북도의 10개 시와 13개 군을 의미하는 1013km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국체전은 8일에, 전국장애인체전은 20일에 구민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다.한편, 경주에서는 전국체전 철인3종·핸드볼 경기와 전국장애인체전 축구·트라이애슬론·당구 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