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영순면 율곡리 황금 들녘에서 벼베기 및 농업인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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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들녘 문경 영순면 율곡리 농가를 찾아 콤바인에 직접 탑승해 벼 베기 작업을 도우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작업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도의원, 마을주민 등 3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농지의 소유자인 홍의식(56세) 씨는 쌀 농업인을 대표하는 한국쌀전업농 경북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홍의식 농가는 벼와 논콩 재배면적이 50ha에 달하는 대농가로 벼 베기를 한 농지는 지난 5월 15일 ‘일품벼’를 모내기한 후 150일 만에 수확하게 됐다.
한편, 올해 경북도 벼 생산 예상량은 재배면적은 지난해 9만7255ha보다 1.5%줄어든 9만5830ha로 집계됐다.
생산량은 분얼기(가지치는 시기)에 적정한 기온과 강수로 이삭수가 증가하고, 유수 형성기(낱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기상여건이 좋아 지난해 49만5055t보다 3.7% 증가한 51만3212t으로 예측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쌀은 고급화하고 밀과 콩 등은 생산을 늘려 식량안보 위기에 적극 대응하면서 농가 소득증대에 중점을 둔 도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