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 천주교 성지 탐방하며 ‘소울스테이’ 활성화 전략 다듬어
  • ▲ 소울스테이사업단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2021 경북 소울스테이 팸투어’를 진행했다.ⓒ경북관광공사
    ▲ 소울스테이사업단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2021 경북 소울스테이 팸투어’를 진행했다.ⓒ경북관광공사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울스테이사업단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2021 경북 소울스테이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내 천주교 관광자원을 활용한 소울스테이 프로그램 활성화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이뤄졌다.

    대학생·대학원생 등 천주교 청년 신도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 참가자는 첫날인 18일 군위군청소년수련원에서 준비한 기관 탐방, 묵상 등 소울스테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군위군에서는 유년기를 보낸 한국 천주교계의 거목(巨木)인 김수환 추기경의 생가를 방문해 그의 생애와 철학을 공부했으며 화본역과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등 군위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보며 첫날 일정을 마쳤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1952년 설립된 유서 깊은 수도원인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 전례 참석, 소임지 탐방, 역사전시실 관람 등 소울스테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어 가실성당, 한티가는 길 등 칠곡의 대표적인 천주교 관련 인문·관광자원을 두루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경북 지역에 산재해있는 풍부한 종교문화자원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경북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연계한 팸투어 코스를 체험하며 경북 소울스테이 프로그램의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엿봤다.

    이번 행사는 사전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수시 체온 검사, 버스 내외부 방역, 손 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정부 지침 준수와 철저한 방역 활동을 통해 참가자는 물론 지역민의 안전까지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진행됐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경북 소울스테이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참가자를 배출하며 경북의 대표적인 힐링 테마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경북도와 소울스테이사업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울스테이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더 다양한 계층의 참가를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울스테이’는 천주교 휴양 시설인 피정의 집, 수도원, 복지시설 등에서 명상과 기도, 봉사활동 등 프로그램을 일반인들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맞춤형 테마 관광 상품이다.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경북도에서 실시해 12월 현재 청도성당, 천부성당 등 도내 15개 천주교 관련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소울스테이 프로그램은 소울스테이 사업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해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