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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재선 출마와 관련 “생각 중에 있다. 페달을 밟고 가느냐 아니면 쉬느냐인데, 저도 지금 할 일은 많이 있다. 공항도 만들어야 하고 강력하게 리더십 발휘할 때가 있다”며 “많은 사람이 원하면 페달은 계속 밟고 가야 된다”며 사실상 재선 출마 의사를 확실히 했다.이 지사는 27일 오후 도청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재선 출마 여부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자신과 맞설 대항마가 없다는 지적에는 “대항마가 있어야 겸손해진다. 저도 늘 겸손하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대항마가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항마가 있어야 싸움이 붙고 그래야 도민에게 도움이 된다”며 경쟁력있는 후보가 나서 경쟁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현재 도지사 선거는 이철우 지사 단독 ‘독주체제’로 굳어가는 분위기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광림 전 국회의원과 강석호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철우 지사의 대항마로는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영세 안동시장 등 이름만 오르내릴 뿐 마땅한 출마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최근에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어 김 최고위원이 경북도지사에 나설 경우 이 지사와 맞상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