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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보건소는 지난 2020년 2월 19일 경산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년 가까이 방역 일선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묵묵히 사투를 벌이고 있다.
경산시는 대구시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 탓으로 지역 간 왕래가 활발해 인적 접촉 빈도가 매우 높고, 10개 대학과 5개 산업단지 입지 등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 감염병 확산 위험률이 높다.
코로나19 대응 업무강도 또한 다른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높고 3일 오전 8시 기준 경산시 확진자는 2847명으로 경상북도 확진자 1만5574명 중 18.3%를 차지해 경북도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자가격리자는 5681명이었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자가격리자는 1만6486명으로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보건소 직원을 중심으로 의료방역대책본부 14개 팀을 구성했고, 확진자 발생 시마다 쏟아지는 민원 전화응대, 확진자 역학조사와 접촉자 파악, 집중 방역 소독,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등 지난 2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경산시는 감염병의 전문적인 대응을 위해 역학조사관 임명, 감염병대응팀 신설, 전국 최초 코로나19 PCR검사 보건소 자체 실시 등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고, 이를 인정받아 최근 경상북도에서 주관하는 ‘코로나19 대응 우수시군 선정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경산시 관계자는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서 코로나19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므로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났으면 빠른 시일 내에 3차 접종이 필요하다"며 "연말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민들이 협조해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