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정 운영 방향으로 ‘회복, 안정, 도약’ 내세워예산 1조원 시대 개막 확보 성과…청렴도 등에서 여전히 부족 지적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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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김천시장은 6일 오후 2시 시청에서 2022년 임인년 새해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김천시 시정 방향으로 ‘회복, 안정, 도약’을 내세우며 올 한 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충섭 시장, 미래 김천 발전 100년 내다보며 청사진 제시김 시장은 이날 민선 7기 10대 성과로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투자유치 248개, 2조1000억원 달성과 이에 따른 8200여 개 일자리 창출 △혁신도시 정주 여건 대폭 개선 △도시재생 확대와 기반시설 강화 등을 꼽았다.이어 김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 방향으로 ‘회복, 안정, 도약’으로 내세우고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상의 행복을 더하는 삶의 품격을 높이고 △탄탄하고 경쟁력있는 미래를 열어나갈 것임을 내세웠다.김 시장은 “코로나19가 일상을 뺏은 지 2년이 지났는데 코로나를 물리치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시정 전반에 걸쳐 그동안 값진 성과를 올렸다. 대한민국 농업대상,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등 57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한국 매니페스토에서 실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대상에서 2년 연속 도내에서 유일하게 SA 등급 받아 대내외에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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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지난 2019년 1조원 시대 개막 후 올해 1조2300억원 편성해 시 살림살이를 매년 크게 불려 나가고 있다. 김천~거제, 김천~수서 등 모두 4개의 철도망 구축사업이 반영돼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역설했다.하지만 김천시는 현재 인구가 14만명을 유지하는 상태로 시가 꾸준히 인구 유입 정책을 하고 있지만, 인구 증가가 눈에 띄지 않는 것은 김 시장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 또 체류형 관광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큰 성과는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밖에 김천시 청렴도 부문에서도 지난해 4등급을 받는 등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많다.△재선 나서는 김 시장, 경쟁자만 6명에 달해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김 시장은 당선 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현재 김 시장에 맞서 임인배 전 국회의원, 나기보 경북도의회 의원, 박건찬 전 경북경찰청장, 김응규 전 경북도의회 의장 등 쟁쟁한 인물들이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나서고 있어 김 시장이 빠짝 긴장하는 분위기이다.무소속으로는 이창재 전 김천시 부시장이 지난 11월 명예 퇴직하고 김 시장에게 강력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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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는 김 시장을 비롯해 5명 정도가 나선 만큼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직 프리미엄 장점이 있지만 대선 후 진행될 경선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안갯속인 것도 김 시장에게는 변수가 될 수 있다.차기 시장 출마에 대해 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에 출마를 하겠다. 아직까지 보완하고 덜 추진된 부분이 있고 초임 시장은 전임시장이 했던 것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것도 있다. 제가 추진하고자하는 시정목표를 위한 과제,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서는 1번으로 부족하다”며 재선 출마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