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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고령(65세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원 중인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지원 방법을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시는 2월 3일부터는 행정복지센터 또는 경찰서 민원실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교통카드(10만원 충전)를 현장에서 지급한다.
그동안 고령 운전자가 접수처(행정복지센터, 경찰서 민원실)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이 때문에 운전면허증 반납부터 교통카드 수령까지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돼 많은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다음 달 3일부터는 어르신의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시는 교통카드를 선구매해 접수처에서 운전면허증 반납부터 교통카드 지급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로 어르신 만족도를 높이고 고령 운전자 면허증 반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는 고령 운전면허 반납자 5700명에게 교통카드를 신청순으로 지급하고 운전면허 반납자가 초과할 경우에는 추경 예산을 확보해 계속 지급할 계획이다.
대구시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은 2019년 9월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1만5605명이 운전면허를 반납했다.
김선욱 대구시 교통정책과장은 “평균 수명이 늘어나 고령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로 인해 고령운전자 유발 교통사고로 사회적·경제적 비용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면허 반납 지원사업 제도개선은 그동안 어르신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안전과 사고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는 만큼 더 많은 어르신이 운전면허증 반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