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의 날’지정 환영…수도권 집중 해소, 지역 발전 기회균등 촉구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 촉구 공동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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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등 전국 9개 지자체(창원, 충주, 제천, 공주, 순천, 구미, 상주, 문경)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국가균형발전의 날(1.29) 법정기념일 지정을 환영하며,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조속 추진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이는 지방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 주력산업 쇠퇴, 청년인구 유출과 같은 총체적 위기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압박하기 위해 이뤄졌다.우리나라는 세계 경제규모 10위의 선진 위상과 달리 국내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국토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거주하고 기업, 자산, 지식산업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인프라 역시 수도권에 초집중돼 있다.이에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는 지역 간 발전의 기회균등을 촉진하고, 국민 모두가 고르게 잘 사는 사회 구현을 위한 최우선 국가과제이자 핵심전략이라는 데 9개 지자체는 한목소리를 냈다.2차 공공기관 이전의 방향도 기존 혁신도시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지역별 특성과 연계한 지방 이전으로 확대 추진해 국가균형발전 노력의 실효성을 높이고, 자치분권 2.0시대를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국가균형발전 대도약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차전지·바이오·수소·철강산업 고도화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한 도시 성장, 환경 인프라 구축과 함께 포항시에 공공기관을 이전한다면 경북 동해안 권역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지난해 포항시는 8개 지자체와 함께 서울남부터미널에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촉구하는 전광판 광고를 했으며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 대응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