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퇴출 범시민 총궐기 연대서명 30만명 육박 포항시민의 분노와 질책이 담긴 포항시민 목소리
  • ▲ 포항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 퇴출,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뉴데일리
    ▲ 포항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 퇴출,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뉴데일리
    포스코 최정우 회장 퇴출,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7일 포항시청에서 연대서명 30만명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2일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5일만에 포항시민의 절반을 넘어서는 26만명이 참여했다.

    이는 밀실에서 이뤄진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 이전을 추진한 최정우 회장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자 엄중한 경고이다.

    강창호 범대위원장은 “최정우 회장은 포항시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오는 22일까지 포항시민들의 목소리에 책임 있는 답변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면 국가 균형발전을 가로막고 지방소멸에 앞장서며 포항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작금의 사태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토로했다.

    강 위원장은 “퇴출되는 그날까지 51만 포항시민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며 300만 도민과 5천만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천명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포스코의 본사는 포항이다는 선전전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최정우 회장에게 기업시민 정신은 말장난에 불과한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범대위 활동 등에 포스코 내부 직원의 악의적 댓글까지 등장하는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며 최정우 회장에 대해 날선 비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