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강생 200명, Apple의 앱 생태계 일원 성장 위한 동급 최고의 코딩 교육받아학생들 “협업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 기대”
  • ▲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전경.ⓒ포스텍
    ▲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전경.ⓒ포스텍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국내 최초의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선 비대면으로 시작한 9개월간의 수업 과정은 향후 POSTECH(포항공대)에서 대면 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업 첫날, 학생과 멘토 모두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기업가, 개발자,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에게 컴퓨터 공학 분야의 교육과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주 5일 운영된다. 

    커리큘럼은 코딩, 디자인, 앱 비즈니스 및 마케팅, 전문 기술 및 프로세스를 포함한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된 한편,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다학문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와 POSTECH은 전국에서 몰려든 신청자들 가운데 개성, 열정, 잠재력이 넘치는 200명 학생을 2022학년도 수강자로 선발했다.

    고든 슈크윗(Gordon Shukwit)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총괄은 “POSTECH과의 협력 아래 한국 최초의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열어 한국의 차세대 개발자와 기업가들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앱스토어(App Store) 생태계는 창의성과 경제 발전을 위한 엔진이며 그 속에서 200명의 첫 아카데미 학생들이 창의적인 능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앱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개발자 아카데미의 국내 첫 개강은 한국에서도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교육 분야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는 물론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수강자인 김지경 씨는 “생명과학 전공 공부 중 진로를 고민하다 애플의 운영체계인 iOS 개발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됐지만 대학의 수업과 개발 현업 사이의 큰 차이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음향 엔지니어와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수강한 김인섭 씨는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람이 가진 아이디어의 시너지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POSTECH 김무환 총장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 애플과 POSTECH이 함께 운영하는 우리나라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의 첫 수강생들을 적극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잠재력 넘치는 200명의 인재들이 9개월간의 배움을 통해 나라와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미국 디트로이트,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2개 이상의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POSTECH에 개소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졸업생은 현재까지 앱스토어에 1500개 이상의 앱을 출시하고 총 160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했으며 과정 후 평균 3개 회사에서 스카우트 요청을 받고 있다.

    이번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의 출범은 애플과 우리나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더 많은 일자리와 스타트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